오늘은 무슨 일이?
오늘은 donggi와 함께 로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!
사실, 처음에는 페어프로그래밍 자체에 익숙해지느라 미션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.
그래서 일단 역할과 책임이 뭉쳐있는(?) 안좋은 코드라고 하더라도 동작하는 코드를 먼저 만들어보고,
점진적으로 코드를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첫날부터 검증이나 예외처리까지 다 하면서 미션을 진행하다 보니, 진행하다 보니 개선할 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.
서비스 검증을 위해 빠르게 달린 스타트업의 기술부채를 아주 아주 살짝 맛본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.
그러나 다행인것은 첫날부터 많은 기능들을 구현해놓은 덕에, 그 후의 미션 요구사항 중에서 이미 구현된 것들이 있었고
그래서 리펙토링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.
사실 혼자 리펙토링을 하면 습관적,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데요.
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리펙토링을 하다 보니, 작은 변경 하나에도 페어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해야했고
이런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다 보니, 내가 잘 안다고 느끼는것과 잘 모른다고 느끼는 것들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.
그리고 사실 제 성격이 내향적인 편이라 페어를 하면서 어색하거나 진행이 잘 안될까봐 걱정했는데, donggi가 호응도 잘 해주시고
잘 맞춰주셔서 무리없이 1주일 동안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.😊
인상깊었던 점은?
- 땃쥐와 쿠킴의 테스트 코드🤩
아쉬웠던 것은?
- 운영체제와 미션 이외에 다른 공부를 거의 못한게 아쉽네요.. 알고리즘도 해야하는데..